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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장어 구이, 회식

by 뉴질랜드고구마 2014. 6. 1.
회식을 했습니다.
장어구이.
회사 사람들과 처음으로 갖는 바베큐 회식 이였습니다.
우리회사 사장님이 특별히 해밀턴에서 가져온 싱싱한 장어를 맘껏 먹었습니다.

@ 장어를 기다리고 있는 숫불

@ 드디어 올라갔습니다. 

@ 옆에 같이 누워있는 아이들은 타이거 새우랍니다. 손바닥 만큼 큽니다.

@ 소주 일잔에 장어 한입.. 둘이 먹다 둘다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 회식 끝나고 집에 와서 오븐에 굽고 있는 장어입니다.

   집에 있는 가족들과 먹으라고 사장님이 3마리 하사 하심. ^^*

@ 거의 다 되갑니다. 금동이 어머니 장어 구이 기다리느라 숨 넘어 가십니다. ^^;;


처음 1-2년 동안에는 뻔질나게 낚시 다니면서 가끔 바닷장어 잡아가지고 집에 와서 장어 구이도 해먹고

탕도 끓여 먹고 했었습니다.

낚시를 멀리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생선들을 맛볼 기회가 적어집니다.

특히 장어는 가깝고도 먼 존재 입니다.


뉴질랜드 사람들, KIWI들은 장어를 안 먹습니다.

마오리들은 장어를 먹습니다.

그래도 키위들이 장어를 먹지 않으니 뉴질랜드 강에는 장거가 드글드글 합니다.

그리고 집 근처 웅덩이나 호수, 공원 연못에는 어른 팔뚝만한 장어를 쉽게 볼 수있습니다.

이만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니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잡을 수가 있고 맛 볼 수 있습니다.

요놈들 잡기도 쉽습니다. 

'참기름  바른 소고기'를 낚시 바늘에 꿰어 내리면 금새 물고 갑니다.

이것도 귀찮으면 통발에 닭다리 하나 넣어서 연못에 담궈놓고 담배 한대 피우고 끓어 올리면 

통발이 찥어질 정도로 장어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에든 '과유불급'이 있습니다.

장어도 잡을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한사람이 한번에 6마리까지 잡을 수 있답니다.

당연히 통발로 잡는것은 허용이 되나 여기도 마릿수 제한이 적용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장어를 잡는다고 해서 능사는 아닙니다.

장어 손질이 여간 까다롭고 어려운게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 찾아보고 몇번 뼈 발라내고 궈먹어 봤습니다만..

다행이 이번에 우리회사 사장님을 통해서 손질 된 장어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해 먹을 수 있는 통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장어구이 좋아하는 금동이 어머니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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