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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나무 여섯그루 살리자는 캠페인과 천년된 숲에 스키장 만드는 사람들..: Pohutukawa Savers

by 뉴질랜드고구마 2015. 3. 5.

Pohutukawa Savers

오늘 일보러 다녀 오는 길에 보니 나무에 무슨 프랭카드와 깃발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운전하느라 힐끗 보니 'SAVE TREE' 정도 보입니다.

집에 와서 검색 해보니 고속도로 확장 공사와 더불어 연결되는 도로를 확장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나무 여섯그루가 잘려나가게 되었답니다.


1934년에 심어진 'Pohutukawa' 나무랍니다.

온통 사방이 나무인 오클랜드에서 나무 여섯그루 잘려나가게 되었다고 반대 캠페인을 하고,

도로확장 계획을 변경하게 한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네요. 지켜봐야겠습니다.

[기사원문 : http://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1390467]


이 기사를 읽으며 몇달전 보았던 한국 뉴스가 생각났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중에 스키 경기를 위해서 천년동안 보존되어온 숲속 나들을 잘라내고 있다는 뉴스였습니다. 잘려나간 아름드리 나무들 사진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손이 떨리던 기억이 아직도...


몇달 전 뉴스였으니..

지금쯤 산등성이 깨끗하게 정리되었고, 스키슬로프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겠습니다. 


관련 뉴스페이지 : http://moonsoonc.net/3295

http://inchon-kfem.tistory.com/category/%ED%99%9C%EB%8F%99%EC%86%8C%EC%8B%9D?page=3

한겨레 :  공사 앞둔 가리왕산, 600살 주목의 '마지막 겨울'http://ecotopia.hani.co.kr/179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