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타계 했다는 소식이 9일 오전 이곳 뉴질랜드에 전해졌다. 아던 총리는 부리핑을 통해 애도를 표했으며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뉴질랜드는 장례식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공공 건물은 국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학교에서도 조기를 게양한다. 또한 국회와 국립 도서관, 전국의 지방 카운실에서는 Condolence books이 놓여지고 적절한 추모식이 있을 예정이다.
시내 주요 장소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애도의 꽃을 놓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며, 일부 학교에서는 특별 집회를 통해 여왕을 추모하고, 정규 수업 시간에서 여왕의 죽음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조금전 저녁밥 먹는 시간에 여왕의 타계가 주요 뉴스로 이야기 되었다. 아이들 학교에서도 엘리자베스 여왕과 관련된 수업이 진행되었나 보다. 다민이가 엘리자베스 여왕 나이가 96세 였다고 이야기 한다. 여기에 아빠가 한마디... '아빠엄마 나이는 알고 있니??'
영연방 국가들 중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뉴질랜드에 살면서 가끔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다. 식민지 지배를 위해 이땅에 들어왔던 국가와 그나라의 여왕, 왕실에 대해서 이토록 애정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를 경험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는 일본을 지금까지도 절대 이해하거나 친구 국가로 생각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오랜기간 영국과 영연방을 이끌었던 여왕께서 서거 하셨고 할아버지 찰스가 왕위를 이어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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