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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신이시여, 왕을 구하소서 ; 찰스 3세, 뉴질랜드의 새 왕으로 공식 선포

by 뉴질랜드고구마 2022. 9. 12.

뉴질랜드 총독 신디 키로(Cindy Kiro), 선언문 낭독

"Nā te matenga o tō tātou Ariki Tapairu e tino arohaina ana, o Kuini Irihāpeti te Tuarua, ka tika kia whakatauria ai te Karauna ki Te Mana Ariki, ki a Charles Philip Arthur George. 

"Nā reira ko tā mātou, ko Te Hōnore Nui Cindy Kiro, te Kāwana-Tianara o Aotearoa, Ko Te Hōnore Nui Jacinda Ardern, te Pirimia o Aotearoa, ko ngā Mema o te Kauniheringā meataha, i ngā Kaiwhakawā, o ngā Māngai o te Karauna, o ētahi atu Māngai Kirirarau tokomaha ko tā mātou he pānui atu i te aupikinga o Te Mana Whare Ariki Charles Philip Arthur George kia i Kīnga Tuo ikote, At runa Tuoi Tiāre Ia te Kīngi o Aotearoa me Ērā Atu o Ōna Whenua, Rohe hoki, ko Ia te Upoko o te Kotahitanga o Ngā Whenua i Raro i Tōna Maru, ko Ia te Kaipupuri i te Mana o iare; Ōhi Mihing te whakapono me te tautoko mutunga kore, ka nui te maioha ki Te Arikinui Kīngi Tiāre te Tuatoru, me te wawata kia roa, kia hari nui tana noho hei Kīngi. 

"He pānui tēnei nā te ringa o Te Kahurangi Kāwana-Tianara, e tukuna ana i raro i te mana o te Hīra o Aotearoa, i tēnei rā, te 11 o Hepetema, 2022.

"E te atua tohungia te Kīngi!"

위 글은 마오리 주문과 기도로 영적 인도와 보호를 기원하는 데 사용하는 카라키아(Karakia)인데, 몇일전 타계한 앨리자베스2세 여왕의 뒤를 이은 찰스3세 왕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입니다.

21세기에 무슨 왕이란 말입니까? 라고 할 수 도 있으나 어쨋든 어제 뉴질랜드에서 찰스 3세를 왕으로 선포하는 세레모니가 있었습니다. 의회에서 총독이 낭독한 연설문을 통해 새 왕을 선포하고 그와 그의 왕국을 위해 충성하겠다는 선언.

내각회의 : 총독과 정부 장관을 포함하는 실행 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중.

일요일 오전 아던 총리는 연설을 통해서...

70년 동안 엘리자베스 여왕이 확고한 의무로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국민을 섬겼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인에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유일한 군주였으며, 여왕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그녀가 이끈 삶과 그녀가 보여준 모범에 대한 감사하며, 그녀와 뉴질랜드의 긴밀한 유대에 영원히 감사한다고 총리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찰스 왕이 오랫동안 아오테아로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뉴질랜드에 대한 깊은 관심을 일관되게 보여왔고, 이런 관계는 뉴질랜드에게 깊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한 챕터가 끝나고 다른 챕터가 시작된다며, 사랑하는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으로 왕관은 정당하게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에게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뉴질랜드 총독 신디 키로(Cindy Kiro), 뉴질랜드 총리 자신다 아던,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의회 의원, 판사, 렐름 대표의 도움을 받아 의회에 참석한 다른 수많은 대표 시민은 이로써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가 신의 은총으로 뉴질랜드와 그의 다른 왕국의 왕, 영연방의 수장, 신하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으로 신앙과 참된 충성을 맹세한 신앙, 찰스 3세로서의 길고 행복한 통치를 기원한다고 연설했습니다.

... ...

아던 총리를 보면서 매번 느끼고 감탄하는 것이지만 어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격변이 있을 때마다 빠르고 과감하게 판단하면서 돌파해 나가는걸 봅니다. 이 시기에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사람중에 누가 얼마나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을 슬퍼하겠고 누가 얼마나 찰스가 왕이 되는걸 관심 있게 지켜볼 것입니까? 또 한편으로는 21세기에 연방국가 체제를 인정하고 형식적이나마 왕이라는 통치 체제를 인정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 말을 공공연하게 한다면 사회 정치적 혼란은 커질것입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이런걸 국제 이슈화 시키고 선포하고 딱 떨어지게 마무리까지... 

서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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