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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뉴질랜드 간단 여행기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3. 24.

오랫만에 휴가 다녀왔습니다.

 

때로는 형님과,

때로는 혼자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쉬다가 왔습니다.

귀국해서 집에오니 아내 첫 말이...

휴가 다녀온게 아니라, 어디가서 노가대 뛰다 왔냐 합니다. 촌놈 다되었다고.. 많이 타서 온듯.. ㅡㅡ;;

 

조건에 따라 다르게 보여지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지상 낙원이 다른곳이 아니더군요. ^^*

휴식도 하고, 새로운 모색도 해본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사진 몇장 보여드립니다.

카메라, 노트북 아무것도 없이 홀가분하게 떠난다는것이...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올 카메라를 놓고 온게 후회되더군요.

핸폰으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전세계에서 요트를 제일 많이 보유한 나라답게... 어느 항구에 가나 요트가 '드글드글' 했습니다.

 

뉴질랜드 북섬, 그곳에서도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지도에 잘 안나오는 아주작은 해변이 이정도...

패더글라이딩과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골프장입니다. 자동차 보다는 헬리콥터로 찾아가는 그런곳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이정표 어느곳에도 골프장 안내가 없었고, 골프장 들어가는 길도 쭉 비포장 길이였습니다. ㅡㅡ;;

형님이 골프를 좀 치시는 지라... 가방메고 따라다니며 구경만 했습니다. 참 좋더군요.  

 

국가에서 운영하는곳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다니면서 보니... 골프장 참 많았습니다. 형님 집 5분 거리에도 골프장... 저녁마다 따라나가서 구경했습니다. .^^;;

1년 회원권이 대략 70만원정도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6시 이후가 되면, 일반인들이 산책을 해도 되도록 개방을 하더군요.

 

클럽 하우스 풍경, 옆에는 호텔과 스파가 함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해변입니다. 여기서도 바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행중 가장 많이 먹었던 '서브웨이 햄버거'

이나라에는 오클랜드 시내 주변으로만 고속도로가 있고, 거기에만 차가 많고, 시 외곽으로는 이런 풍경입니다.

운전은 좀 힘들었습니다.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는지라... 주행보다는 회전할때 무지 헤깔립니다. ㅡㅡ;; 

현지 대학입니다. 요리학과 수업하는것을 좀 내다봤습니다. 한국학생도 몇명 있더군요.

이나라 3대 산업이 관광, 유학, 낙농 이라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곳 부근에는 이렇게 한인 쇼핑가가 있습니다.

영어 없어도 생활하는데 별로 불편 없을것 같더군요. 한국사람들 아주 많았습니다.

한국슈퍼 풍경입니다. 우리동네 마트를 옮겨놓은 것처럼 없는것 빼고 다 있었습니다.

심지어 비비빅 아이스크림 까지..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사람들은 슈퍼에서 '디빅스'를 가지고 와서 한국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다운받아 가더군요.

슈퍼주인들이 고객확보 차원에서 PC를 3대정도 설치해 놓고, 물건 구매후 무료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가게 해줍니다.

저도 한국에서도 안봤던 '가문의 영광'을 형님집에서 보고 왔습니다. ^^;;;

 

오클랜드 시내 공원에서 점심 먹다가, 멀리 요트가 지나가길레 찍어 봤습니다.

시내에 공원이 아주 많습니다. 점심 시간이면 햄버거나 도시락을 가지고 나와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뉴질랜드 국립박물관입니다. 별걸 다 전시해 놨더군요. 어린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아할듯...  

 

형님 집앞 풍경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동네... 뉴질랜드에서 '학군'이 제일 좋은곳이라고 합니다.

어디를 가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열은 대단했습니다.

 

이곳 아이들은 오후3시가 되면, 초중고.. 모두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옵니다.

3시 이후에는 수영, 골프, 승마, 공부, 과외... 지들이 하고 싶은걸 하더군요.

한국 아이들은 주로 '공부'를... ㅡㅡ;;

학교는 초등5년, 중등2년, 고등5년, 대학3년

아이가 5살, 자기 생일이 넘어가는 날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고 합니다.

초,중,고 공립학교 학비는 무료고, 대학생은 한주에 15만원정도 학비보조금을 나라에서 줍니다. ㅎㅎㅎ

조카가 오클랜드 대학 3학년인데.. 정말 박터지게 공부하더군요. 보통.. 새벽2-3시까지.. 아침에 일찍 나가고...

대학은 학년마다 제 학점을 이수못하면 바로 낙제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봐도 그렇고, 주말에 시내에 나가봐도 그렇고..

작년부터 법이 바껴, 10살 미만은 보호자가 동행을 해야 조기유학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는 이곳 환경이 더할나위 없더군요.

유해환경이라는것 자체가 없어서...

형님 말씀이...

밤문화를 즐기는 한국사람들은 이나라 와서 적응못한다. ㅋㅋㅋ

 

형님집 텃밭입니다. 상추,깻입,열무, 부추, 호박,고추, 포도, 무화과,토란...

우리나라 텃밭보다 더 풍성하더군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침에 일어나 김도 메주고, 포도도 따먹고...

뉴질랜드에서 제일 번화한 도시, 오클랜드 중심부 풍경입니다. 저 뾰족탑 부근으로만 '고층빌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거의 단층이나 3층 이하의 건물들입니다. 땅이 넓어서 그런듯...

이나라 총인구가 400만 정도라고 합니다. 땅은 우리나라 보다 1.5배 정도 넓고...(우리나라 사람은 3만 정도 거주)

 

저 뾰족탑 있는 다운타운에서 이곳 'Mount Eden'까지 걸어왔습니다. 거리 구경도 하고, 사람들 사는것도 좀 보고,

중간에 점심도 사먹고... 그러느라고 살이 다 탓습니다. ^^;;;

여기는 제주도 '산굼부리'처럼 분화구 입니다. 예전 화산활동으로 솟았다가 중심부는 푹 꺼진 지형.

좀 황당한건... 공원안 이곳저곳에서 젓소들이 풀 띁어 먹고 있더군요. 똥도 아무데나 갈겨 놓고.. ㅋㅋ

 

집에 갈때는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덥고... 지치고 해서...

집에 가서... 하루일과를 이야기 하며, 시내에서 저기까지 걸어갔다 왔다고 했더니...

형님이.. '미친놈'이라고 하더군요. ㅋㅋ

 

정상에서 바라본 시내 반대쪽 주택가 풍경입니다.

집들이 거의 다 저렇더군요. 주택입니다. 이나라에는 태풍이 없다고 합니다.(지리적으로 태풍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그래서 집이 멋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좀 허술한것 같습니다.

완전 우리나라 '모델하우스'짓듯이  지은 집들입니다.

뼈대는 나무로 하고, 벽은 석고로 치고, 외부는 드라이비트나 페인드..내부는 나무바닥이나 카펫 바닥...

http://www.propertypress.co.nz/ 이 사이트는 우리나라로 치면 '사랑방'같은 곳입니다.

집구경 한번 해보시죠. *^^* 집 가격도...(집값이 $369,000이면.. 여기에 750원을 곱하면 우리나라 돈만큼 됩니다.)

 

귀국하기 전날 가본 해변입니다. 가마우치가 번식하는 유명한 곳이라고 하던데...

사진 자세히 보시면... 해변 바다 파도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실 겁니다. 

 

동영상 하나...

(형님 집 부근 풍경입니다. 도시 대부분 집들이 저렇습니다. 담장도 없고, 대문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