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1일
홍콩공항에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CX108편으로 10시간을 넘게 날아와 잠시 후 00:20분
CX412편으로 인천으로 갑니다.
새벽 04:55분 도착하겠네요.
홍콩공항에 도착해서 환승하려고 하면 짐검사를 합니다.
여기서 잠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 ...
지난번 오클랜드에서 오면서 오클랜드 공항에서
와인과 양주를 각1병 구매했습니다.
그때는 '에어뉴질랜드' 항공편이여서 일본 나리따공항에서 환승하는 비행편이였습니다.
액체류는 비행기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을 대략 알고 있었기에
수화물 발송을 마치고, 검색대를 통과한 후 면세점에서 술을 샀던 거지요.
인천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문제 없을것으로 예상하고...
집에가서 아내와 '건배'할 생각만 했는데...
나리따 공항에서 환승하면서 '술'이 걸렸습니다.
나는 짧은 영어로 '왜 문제가 되느냐'고 따졌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액체류 기내반입 금지'라고 여러나라 말로 써진 코팅안내판을 내밀며 역시 짧은 영어로 답변해주는 일본공항 직원이 얄밉기 그지없었습니다.
내가 끈질기게 한국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떼를 쓰자...
그 직원은 내 항공권을 보여달라고 했고, 무전기로 뭔가를 조회해 보더니 역시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가 조회해 본것은 내 항공편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여유가 있는가 확인해 보는것이였습니다.
3시간 이상 환승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수화물에 실린 가방을 빼서 거기에 술병을 넣어주는 방법도 있나 봅니다.
할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술을 그들에게 넘기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완전 천불이였습니다.
... ...
조금전에도 환승하는 수속을 하면서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역시 액체류는 공항에 반입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검색대 입구에서 액체류는 다 분리를 해놓더군요.
혹시...
항공편 이용하시고, 면세점에서 술 구매하시는 분들은...
꼭 환승하는 공항에서 구매하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누구는 그럽디다.
검색대에서 술이 걸려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직원들이 뭐라하면...
그들이 보는 앞에서 딱 터서 '원샷'해버리라고...
아니면 깨서 휴지통에 버리고 오라고... ㅡㅡ;;
아까운 술, 돈 버리지 마시고요..
꼭 환승하는 곳에서 구매하세요.
이상 쓸데없는 정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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