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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2009년 10월 24일_알바니 쇼핑몰 놀이터에서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10. 25.

한달전쯤 갔을때 외국아이들 노는거 보는라고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놀던 다현이..

오늘도 놀이기구 타는것은 뒤로하고,

자신과 다른 생김새의 아이들이 정신없이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봅니다. ㅡㅡ;;

 

언제쯤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을련지 은근히 걱정까지 됩니다.

그것도 그렇고..

겁이 많은 다현이가 2층 다락처럼 만들어진 마루에 올려놓으면

마루판 사이로 아래쪽이 보이는지라 마루가 금방이라도 무너질것처럼 한발짝도 떼지 못하고

'얼음'이 되버렸습니다.

내 생각도 그렇고,

다현이 스스로도 얼른 '키'에 달려들어서 뱅뱅 돌려보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습니다.

 

10분넘게 그러고 있더니..

외국 아이들이 조금 빠지고 조용해 지는 틈을 이용해서 나름 재미있게 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분위기 파악도 되었는지..

쇼핑을 끝내고 돌아온 엄마가 집에 가자는 소리를 해도 못들은척 하기까지 합니다. ^^;;;

 

점점 요령이 늘어가는 다현이입니다.

 

 

 

 

 

[마루위를 걷는것이 아직 적응 안되는 다현이.. 혹시 바닥이 꺼질새라 조심조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