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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아빠 다른 책 어딨어?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5. 30.

이제 다현이 잠자는 시간은 저녁 아홉시입니다.


여덟시 반정도까지 거실에서 놀고

손발을 씻기거나 샤워를 시켜서 침대로 유인을 합니다.

30분 정도 침대에서 책을 보고 제우기 위함입니다.

... ...


오늘은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여덟권 가지고 왔습니다.

두권을 함께 보고 나니 10분이 지나갔습니다.

계속 읽어 주니 목도 칼칼해지고.. ㅡㅡ;;

또 보고..

함께 뒹굴면서 장난 좀 치고 했더니 금새 아홉시가 됩니다.


네권째 읽으면서..

아직 안 읽은 책을 한권 빼서 이미 읽은 책들 밑에 끼워넣었습니다 . ^^;;;;

다섯번째 책까지 읽은 후에 흐믓한 표정으로 다현이를 쳐다보며


'다봤다.. 자자~!!' 라고 하니..


다현이가 두리번 거립니다. ㅡㅡ;;


'한개 덜 봤는데...  어딨지?'


책 더미를 뒤지더니 맨 아래 깔려있는 책을 찾아냅니다.


'여깄구나~~' ㅜㅜ

... ...


가져온 책을 다 보고 나니

아홉시 반이 훌쩍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