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집어 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신문 1면에 큼지막한 한글이 보이는 겁니다. 뉴질랜드 유일 일간지 The New Zealand Herald 1면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한국에 관한 뉴스기사는 아닙니다. KFC에서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고 광고하는 거네요. 'DOUBLE 다운'
2면으로 넘어가 보니 치킨에 한국 BBQ 맛을 더했나 봅니다. 지난해부터 뉴질랜드에도 한국통닭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오클랜드에 치킨집이 30개 이상은 될듯합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덜하겠지요.
비록 치킨 광고기는 하지만 한글이 떡하니 쓰인다는 게 아주 뿌듯합니다. 일주일에 이틀씩 한글 쓰기와 읽기에 열심인 우리 집 아이들에게 오늘 신문 보여주면 어떤 반응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아마도 오늘 'KFC 먹자'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 ㅎㅎ
내일 토요일 점심 KFC KOREAN BBQ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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