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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일당백

by 뉴질랜드고구마 2024. 7. 10.

일당백 (一當百)
1.  혼자서 능히 백 사람을 당한다는 뜻으로, 매우 용감하거나 능력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사전)

이런 게 '일당백'이지 -!!!

나는 몇 년 전 노회찬의원이 죽고 난 후 사자성어 사용을 극도로 꺼려왔다. 아니 절대로 사자 성어를 사용하지 말자는 다짐까지 했었다. 그 당시 정신적 충격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노회찬의원의 말은 짧고 간결했다. 적들을 향한 말에는 뼈와 칼이 들어있었고, 인간을 향해서는 이해와 사랑이 넘쳤다. 나는 노회찬 하면 촌철살인이라는 사자성어를 꼭 생각했었다.

그런 그가 죽은 후로 촌철살인이라는 말과 함께 내가 알던 모든 사자성어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것이다.

며칠 전 방송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열리는 것 그리고 민주당 김병주의원이 나와서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하는 장면을 봤다. 그러다가 '정신 나간 사람들' 국민의힘 것들과 싸움이 벌어졌다.

그는 38년간 군인이었고 4성 장군이었다. 그 많은 정신 나간 좀비 같은 것들이 악다구니를 쓰며 달려들어 삿대질과 온갖 소리를 질러대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여야를 떠나서 정도 돼야 대한민국 장군이지.. 기분 좋은 장면이다. 그 후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는 말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난리다. 거기에 대답 한마디 하셨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사과 못한다'

말이 필요 없다. 일당백 사진을 덧붙인다. 어디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동맹'을 입에 올린다는 말인가 ? 정신나간 놈들이나 일본놈들이 아니고서야 말이다.

일당백 김병주의원, 정신나간 국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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