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ball 2024년 시즌이 끝났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쉬지 않고 뛴 댓가로 Year5-6 지역리그 우승을 했고 지난 토요일 시상식 이벤트가 있었다.
Westminster Topas 다래팀은 승패에서는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차에서 큰 격차를 벌려 우승을 했다.
학교에서 보면 야리야리한 소녀들이 경기장에서는 격렬한 몸싸움 피하지 않고 뛰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겨우 일주일에 한 번 수요일 아침 수업시작하기 전 1시간 연습할 뿐인데 나름 팀워크도 잘 맞는다.
다래 포지션은 골슈터. 작년까지는 게임 때마다 포지션이 바뀌고 서브로 뛸 때도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나름 슈팅력을 인정받아 붙박이 골슈터로 뛰었다.
게임이 있는 토요일 아침 경기장에 가기 전 집에서 30분 정도 슈팅연습. 그리고 학교 다녀와서 오빠 둘이 농구할 때 같이 뛰는 게 나름 도움이 되었나 보다.
가끔 공을 받다가 손가락을 접질려 파랗게 멍이 들거나 몸싸움에서 밀려 콘크리트 바닥에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피를 보기도 하지만 그것도 단단해져 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또한 돈 받고 하는 일도 아닌데 아이들 팀 매니저와 코치를 맡아서 열일하는 부모들이 있고, 게임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에 나와 열심히 응원하는 부모들이 있어서 게임이 더 흥미롭고 풍성했다.
자주는 아니지만 카메라 들고 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추억이 될만한 사진을 남겨주는 것도 내게는 큰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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