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1432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WBHS: Scholarship Conference - Saturday 25th May College Year11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토요일. 그렇게 좋아하는 축구클럽 경기도 빠지고, 오전에 있는 교회 찬양팀 연습도 빠지고 학교에 간 다현이. 어제 저녁밥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다가 무슨 일로 세미나에 참석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스칼라쉽 콘퍼런스라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게 있었는데 그때는 엄마가 한번 참석해서 이야기 들어보자고 사정사정해서 참석하더니 올해는 다현이가 이메일 받고 스스로 신청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주며 차 안에서 물어봅니다. 몇 시간이나 하는지? 누가 연사로 오는지? 아빠도 가도 되는지?(장난으로) 다현이는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인 액트당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가 .. 2024. 5. 27. 집 나간 인형 찾습니다. 집 나간 인형 찾습니다. 어제 우리집에 벽보가 붙었습니다. 다래가 좋아하는 인형이 어디 갔을까요? 찾았습니다. 다민이가 납치해서 침대 밑에 놔뒀다네요. ㅜㅜ 2024. 5. 26. 뉴질랜드 신문 한글 광고 출현 신문을 집어 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신문 1면에 큼지막한 한글이 보이는 겁니다. 뉴질랜드 유일 일간지 The New Zealand Herald 1면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한국에 관한 뉴스기사는 아닙니다. KFC에서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고 광고하는 거네요. 'DOUBLE 다운' 2면으로 넘어가 보니 치킨에 한국 BBQ 맛을 더했나 봅니다. 지난해부터 뉴질랜드에도 한국통닭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오클랜드에 치킨집이 30개 이상은 될듯합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덜하겠지요. 비록 치킨 광고기는 하지만 한글이 떡하니 쓰인다는 게 아주 뿌듯합니다. 일주일에 이틀씩 한글 쓰기와 읽기에 열심인 우리 집 아이들에게 오늘 신문 보여주면 어떤 반응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아마도 오늘 'KFC 먹자'라는 대.. 2024. 5. 24. 민요 모음 [ 현대 민요?] 얼마전에 업로드 했던 민요 관련된 내용이다. 예전 풍물전수 자료집에 넣었던 내용 중에서 이것이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누구나 지난 시절 흥얼거렸던 노래가 있을 것이고, 부지불식간에 노래와 함께 떠오르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도 가끔 기억 해내려는 노래가 있다. 근데 생각이 잘 안난다. 구글 검색으로도 안나온다. '저~ 멀리 ~ 동해바다~ '로 시작하는 울릉도 타령 정도 제목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ㅡㅡ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민요들 가사를 올려놓는다. 남원 산성 후렴 : 어허야 디여 둥가 어허 둥가둥가 내 사랑 이로구나 남원 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떳다 봐라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버들 휘늘어 질제 꾀꼬리는 짝을 지어 이산으로 가면 꾀꼬.. 2024. 5. 21. 5월, 겨울이 오는 신호 겨울이 다가오는 신호로 오클랜드 영상 1도 예상 5월을 한국으로 치면 10월 날씨 남섬 고산 빙하지대에는 폭설 경보 발령 차가운 날에는 따끈한 국물 쌀국수가 제격 이번주 들면서 갑자기 차가워지기 시작한 날씨가 목요일 저녁 오클랜드 기온을 1도까지 끌어내린다는 예보가 나온다. 다행히 비나 바람이 불지 않아서 거기까지는 내려가지 않았고 체감 온도도 낮지 않다. 한국은 5월 중순. 지금쯤 봄꽃들이 만발하고 나들이 다니는 사람들로 여기저기 북적일 시기일 것이다. 5월이면 여기는 10월쯤 날씨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한국은 북반구에 자리 잡고 있다.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 7월을 한국 12월로 생각하며 지낸 지 오래다. 이제 가을 중반부를 지나 겨울로 가고 있는 것이다. 계절은 기온으로 느끼지만 무엇.. 2024. 5. 10.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뉴질랜드 국가 상징새 : KIWI새 살아있는 키위새를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뉴질랜드의 한 목재공장에 깜짝 손님이 나타나 직원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북섬 북쪽 황가레이 인근 화레오라(Whareora)의 ‘로스발 제재소(Rosvall Sawmill)’의 한 직원은 4월 29일 어둑어둑한 이른 아침에 드릴 프레스 작업을 하다가 뒤에서 나는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키위새 울음소리 : 끼--이--익 or 삐--이--익) 뒤를 돌아보니 작업장을 뛰어다니는 커다란 키위 한 마리가 보였고, 놀란 직원은 당황한 가운데 다른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직원들은 일단 키위가 위험한 기계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작업장 문을 닫은 채 곧바로 지역의 자연보존부(DOC)를 포함해 몇몇 전문가에게 전화해 조언.. 2024. 5. 7. 민요론 ; 민요란 무엇인가? 이것도 며칠 전에 올린 설장구 자료처럼 1998년에 자료집 만들면서 활용했던 자료파일이다. 조풍연 여름 풍물전수 기간 학습자료에 수록한 내용인 듯하다. 파일로 보관했다가 사라지는 것보다는 여기에 올려놓으면 누군가에게 필요할 수 있겠다 싶다. 그 당시 대학 풍물전수는 여름과 겨울로 구분되었다. 여름 전수는 대학 풍물동아리 전체가 타지역 대학건물을 빌려서 가는 경우가 많았다. 1993년에는 원광대로 가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 자료집을 만들었던 98년에는 목포대였다. 또 겨울 전수는 각 단과대 풍물패별로 진행을 했는데 우리는 좌도풍물이라서 임실 필봉마을로 갔던 기억이 있다. 혹시 몰라 글 맨 아래에 한글파일을 첨부한다.--- ----------------------------------제 9 장 민요론.. 2024. 5. 3. 무례 새벽 4시. 이 시간에 깨어 있어야 하고 더구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대한 조심하고 친절하려고 한다. 내가 관리하는 슈퍼가 있다. 상시근무 인원이 대략 50명 정도 된다. 저녁에 슈퍼가 문을 닫으면 백업 인력이 10여 명 바통을 이어받아 밤새워 일을 시작한다. 대부분 슈퍼에 직접 소속된 직원들이고 낮에 팔려나간 물건들을 채워 넣는 일을 하는 인디언(인도인)과 몇몇 다른 국적 사람들이다. 오늘 이야기는 직원 휴게실 Cafeteria 이야기다. 지금 이야기다. 옆에서 계속 시끄러운 목소리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어린' 인디언이다. 이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한 지 두어 달 된 것 같다. 이전에도 조용한 이곳에서 너.. 2024. 5. 2. 설장구 가락보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다 보니 하드디스크안에 '플로피디스크 파일 복사'라는 폴더가 보인다. 열어보니 오래된 기억들이 거기에 있다. 1998년 파일들이다. 그 중에서 혹시 누군가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거 몇가지 여기에 올려놓는다. ^^ 1998년 8월 18일. 파일 내용들을 쭉 살펴보니 내가 아마도 조풍연에서 풍물 합숙훈련 들어가는 교제를 만들었나 보다. 설장구 가락보라니... ㅎㅎㅎ ------------------- 설장구 가락보 1.다스림 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따쿠 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 쿠쿵따쿠 × ∞ 쿵 쿠쿵 쿠쿵 쿠쿵따쿵 × ∞ 쿵 쿠쿵따쿠 × ∞ 쿵따쿠 × ∞ 2.휘모리 덩 기덩 기 쿵기닥쿵 기 × 8 덩 기덩 기 쿵기닥.. 2024. 5. 1. 이전 1 2 3 4 5 6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