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정원 or 운동장으로 생각하는 전남대학교입니다.
결혼 전 집을 고를 때..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할 수 있는 거주여건을 고르다가
전대 상대 뒷편으로 거주지를 택했던 이유이기도 한곳 입니다.
결혼 후 날마다는 아니었지만 저녁식사 후 아내와 운동복을 입고 나서
대학 교정을 거닐면 많은 나무들이 주는 신선함이 좋았고,
젊은 학생들이 내뿜는 청춘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것도 좋았습니다.
다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도 자주 운동장을 슬슬 걸으며 출산에 대한 대비를
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현이와 저녁마다 운동을 나갑니다.
지금은 걷지 못해서 아빠 등에 엎혀서 나갑니다만,
제 생각에는 푸른 운동장을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느껴집니다.
운동장가 트랙을 걸을 때, 운동장 안에서 축구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뭐라뭐라 소리를 질러싸며
내 등에다가 대고 발길질을 해쌉니다. ^^*
이렇게 운동장을 두바퀴쯤 돌다보면 다현이가 스스르 잠이 듭니다.
아직은 저녁기온이 좀 차갑다는 느낌이 있어서 바로 집으로 돌아오죠.
집에 들어와 잠이 깨면 얼굴과 손발을 씻겨서 10시까지 놀아줍니다.
좀 피곤했는지 그대로 잠이 깨지 않는 날은 다현이가 엄마와 아빠에게 보너스 시간을 준걸로 생각합니다. ^^*
밤 풍경이 너무 좋아서 모처럼 사진한장 찍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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