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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억제 '비타민D 열풍' 뭐 먹어야하나 [머니투데이]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6. 20.

암 억제 '비타민D 열풍' 뭐 먹어야하나

정현수기자| 06/19 10:57 | 조회 3080

 

 

 

비타민D와 암 억제 효과 사이의 연관성이 잇따라 밝혀지면서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한 음식부터 보조제까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비타민D로 향하고 있다.


최근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것은 한 연구진의 연구 발표다. 주인공은 미국 암 치료 센터(CTCA)의 캐럴린 램머스펠트 영양학 국장이다.

램머스펠트 박사는 암 환자 7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암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램머스펠트 박사는 강조했다.

사실 비타민D와 암 억제 효과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무어스 암센터의 세드릭 갈랜드 교수, 지난 2002년 보스턴 의대 마이클 홀릭 박사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결국엔 비타민D가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

속속 이 같은 소식이 국내로 전해지면서 비타민D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 중 으뜸은 연어다. 일반적으로 연어처럼 기름진 생선에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참치, 고등어 등도 대표적인 비타민D 음식이다.

말린 표고버섯 역시 비타민D가 많이 포함된 음식이다. 말린 표고버섯에는 비타민D 뿐만 아니라 비타민 생성을 돕는 에르고스테린도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다보니 말린 표고버섯은 암 환자들에게 필수 음식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이 밖에 우유·두부와 같은 유제품, 새우, 밤, 계란 노른자도 비타민D가 많이 포함된 음식 중 하나다.

이 같은 음식 외에도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일광욕이다. 사람은 음식물에서 비타민D를 섭취할 뿐 아니라 체내에서 프로비타민D가 자외선에 의하여 비타민D로 전환되기도 한다. 통상 성인은 0.43% 정도의 전환율을 보인다.

그러나 다른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D도 과다 복용할 경우 신체에 부작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광욕의 경우에도 일주일에 1~2시간 정도로 제한해야 피부암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음식 섭취나 일광욕이 힘들다는 이유로 비타민D 보조제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D 보조제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과다복용만 하지 않으면 보조제도 비타민D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비타민 보조제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국솔가 관계자는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비타민D 보조제 판매량이 최근 3~4배 정도 늘었다"며 "쇼핑몰 방문자수도 평소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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