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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나무파랫트 재활용, DIY 화분 만들기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12. 15.

시내에서 집에 오는길에

가끔 창고형 사무실이 있는 지역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창고에서 물건을 포장해오고 버릴려고 내놓은 '팔래트'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 필요가 있겠다 싶은날은 차를 멈추고

관계자가 있으면 가져가겠다고 허락을 맏고 트렁크에 덜크덩 거리며 집으로 싣고 옵니다.


진작 몇개 주워다가 여러가지를 만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신발장을 두개 만들어서 게라지에 놔뒀습니다.

(다현이까지 합하면 8명이 소유한 신발은 상상을 초월합니다.ㅡㅡ;;)


저번 주말에는 나무조각들을 쪼개서 BBQ 땔깜으로 썻습니다. ㅋㅋ


엇그제는 화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현관쪽 출입구가 너무 삭막해 보여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시간을 좀 내서 화분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신발장 만들 때도 그랬지만...

처음 만든 놈보다는 두번째 만든놈이 훨씬 튼튼하고 모양도 멋스럽게 나옵니다.


못을 박느라고 엄지손가락에 망치질을 두번이나 했지만...

나름 멋진 작품을 만들어서 아픈생각이 싹 달아났습니다. ^^;;


2호 화분을 본 wife의 평가

"내다 팔자" ㅎㅎㅎ



[2호 화분. 바닥:50cm*30cm, 높이:25cm]


[1호 화분. 바닥:20cm*50cm, 높이:30cm]


판자 틈으로 물이 샐 염려는 없습니다.

실리콘으로 틈을 다 막았거든요.

나무가 쉽게 썩을 염려도 없을것 같습니다. '화물적재용 팔래트'라서 방수처리가 다 되어있는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