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어느 애완견 동호회 모임에서..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12. 17.

몇일전...

한국에서 보낸 화물이 있어서

이삿짐업체에 짐 찾으러 가는길에 재미있는 풍경을 만났습니다.

지나치면서 봤는데 재미 있을것 같아서

짐을 찾아 돌아오는 길에 들려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다현이가 계속 환호성을 질러 댔습니다.


물어보니..

자기들은 이 부근에 사는 사람들인데

개 기르는 사람들끼리 모임이 있어서 오늘 이곳에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이여서 바람이 좀 쌀쌀하게 느껴졌는데..

체육대회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개 주인들은 다른 개들이 뛰는걸 보면서..

자기 개의 귓구멍에 대고

'잘 봐~'

'너도 할 수 있어'

'잘하자..' 등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쉴새 없이 해댔습니다. ㅋㅋ


@사람만한 개도 있었습니다. 처음 본 순간 '섬찟'하더군요. ㅎㅎ

@순서는.. 중간에 개가 땅에 앉아서 냄새 맏기->중간에 1번 구르기-> 파란물통에 입대기 ->주인이 반환점에서 컵에 물뜨기->막대기 지그재그 통과->주인이 훌라후프 1번통과하기 ^^*



@아주 열띤 분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