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성탄절 트리를 멋지게 장식해 놓은 집

by 뉴질랜드고구마 2009. 12. 29.

12월 25일 성탄절...

뉴질랜드에서는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신문에서... 길거리 상점에서...


한여름...

'시푸댕댕'한 풍경을 보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야 하는 우리가족으로서는

참 거시기 한 12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어쨋든...

뉴질랜드 사람들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나름대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대부분의 집들이 집안에 트리를 설치하고,

어떤 집들은 깜빡이 전구를 달아서 저녁에는 불을 밝혀 놓고 있습니다.


이것도...

(계속 한국과 비교하면 좀 이상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겠지만서도...)

깜빡이 전구를 달아놓은 것이 한국의 대도시 주변 강변같은곳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닭집' 이나 '추어탕집'분위기 입니다.

기억속에 있는 한국도심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백화점주변에서 볼 수 있는 '으리으리'하고 '은은하면서 휘황찰란'한 그런 전구장식이 생각납니다.


뉴질랜드는 참 소박한 셈이지요. ^^;;


우리집도 이삿짐에 함께 온 에펠탑처럼 생긴 흰색 트리에 불을 몇번 밝히는것으로 트리를 대신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경꺼리 없나 찾아본 결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3군데 '유명한 구경할만한 집'에 대한 기사를 찾았고

우리집 가까운곳에 한집이 있어서 구경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











세심하게 굴뚝으로 사다리를 타고들어가는 산타할아버지 인형이 인상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