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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교회에서..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1. 8.

1월 3일..

2010년 들어서 처음으로 교회에 갔습니다.


몇일전 송구영신 예배때 받은

목사님 기도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한국에서 교회에 나가면

다현이가 어려서 '유아예배실'에서 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언제나 복잡함 속에서 예배시간이 흘러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다현이가 많이 자랐다는걸 느낍니다.

이곳은 교회가 소규모여서 따로 유아예배실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예배시간에 다현이가 울거나 말을 하면 내가 다현이를 안고 밖으로 나갈 것으로 계획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현이는 무척 암전합니다.

예배가 시작되면 찬송가에 맞춰서 박수를 치기도 하고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

물론 다현이 아빠가 예배내내 안고 있기는 하지만...

조용히 목사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예배가 20분 정도 지나면 아빠 몸에 기대고 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예배가 끝나는 찬송가가 나오면 일어납니다. ^^*


다현이가 뱃속에 있을 때

태교로 성경책을 읽어주었던 것이 효과를 보이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요즘에는...

다현이가 잠자리에 들면

아빠가 '아이를 위한 기도'를 두어대목씩 읽어 줍니다.

기도 말씀이 끝나고 '아멘'을 하면, 다현이도 '아멘'하고 따라합니다. ^^*

... ...


올해 처음으로 받는

주보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