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밥을 먹고 쉬는 사이,
맑던 하늘에서 한바탕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침에도 푸른하늘에 난데없이 먹구름이 나타나며 순식간에 비를 쏟아내고 사라지더니
석양에 내리는 비는
하루내내 붉은 태양에 달구어졌던 대지를 식혀주는듯 했습니다.
거실에서 재롱을 피우던 다현이가 깜짝 놀라서 데크로 나갔습니다.
잡으러 나갔다가 보니 동쪽 하늘에 무지개가 걸렸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몇번 봤던 무지개..
오늘은 너무 크게 걸려서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오랫만에 보는 무지개가 좋았습니다.
다현이는 무지개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우산이 신기했는지 그것만 가지고 놉니다. ^^;;
[동쪽 하늘에 걸린 무지개]
[무지개도, 내리는 빗방울도 안중에 없고 우산이 마냥 신기합니다. 엇그제 이마에 생긴 '기스']
[무지개가 점점 옅어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모습을 드러낸 개똥이 어머니 ㅋㅋ]
[먹구름이 몰려왔던 서쪽 하늘은 맑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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