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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

2010년 7월 11일(일요일)_Takapuna sunday market.

by 뉴질랜드고구마 2010. 8. 21.

몇일째 내리던 비가 거짓말 처럼 맑게 갠 주일 아침..

1부 예배를 마치고 오랫만에 타카푸나 선테이 마켓에 갔습니다.

아침부터 정오부근까지 열리는 타카푸나 마켓은 북쪽에서 꽤 알려진 일요시장입니다.


맑은 날씨 덕분인지 발디딜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물건구경, 사람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를 지경.


이곳에서 물품을 판매하고자 할 때는 특별한 자격이나 조건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물건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새벽4시쯤 장터가 열리는 곳으로 가면 판매대를 열고자 하는 사람들이 타고 있는 자동차가 길게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차가 줄을 서고, 차안에서 잠깐 눈을 부치고 있으면 5시 경부터 '관계자'들이 나와서 차량을 입장시킵니다.

앞자리에 차를 세웠더라도 관계자가 차를 입장시킬 때 차주인이 자리를 비웠다면 뒤에 있는 차들이 앞으로 나옵니다. 한마디로 '낭패'


차가 들어갈 때는 대당 $25의 비용을 내고 확인증을 발급 받습니다. 일종의 자릿세 같은거 겠죠.

입장하면서 자리를 지정 받습니다.

자리가 '고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장터에 꾸준하게 나오는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는것 처럼 보입니다. 같은 사람들이 계속 한자리에서 물건을 판매하는것을 보면요.


어떨 때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장터의 판매대를 판다는 광고도 나오더군요. 자신들이 몇년째 계속 사용한 고정적인 자리에 대한 일종의 '자릿세'를 받고 자리를 판다는 좀 거시기 한 광고..


판매대 1곳당 자동차 1대 입장이 원칙인듯 합니다.

일단 입장하면 자기 판매대 뒷쪽에 차를 세우고 , 천막이나 탁자를 펴고 물건 팔 셋팅을 하더군요.

시장이 새벽 6시부터 열리기는 하지만 9시나 되야 제대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이다.



@ 시장 초입에서 예쁜 꽃들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일요시장 특징 중 하나가 '잡화' 상품이 많다는것

@ 아이들 장난감인줄 알고 가까이 가 봤더니.. '개 장난감' 이더군요. ㅡㅡ;;

@ 아빠는 물건 팔고, 아이들은 뒤에서 잠자고..

@ 장터 중간중간에 있는 먹거리들

@ 직접 만든 소시지. 짭짤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와인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 특징 중 또 하나인 '아시안' 판매상들.. 주로 중국제 전자제품이나 소품을 판매합니다.


@ 싱싱하고 저렴한 과일과 야채 판매대도 많습니다.




@ 엿같은(?)것을 팔더군요. ㅋㅋ



@ 집에서 사용하던 소품을 판매하는 중


@ 내가 유난히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구경하는 골동품 같은 연장 판매대






@ 베트남 국수 판매점. '대박'




@ 양말이나 스타킹. 요런것도 주로 아시안 판매상이 판매합니다.

@ 시장에 있던 다섯명의 연주자중 첫번째 만난 바이올린 켜는 남자.

@ 요런 자잘한 화초 판매대도 많습니다.









@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가지고 나왔다네요.

@ 허브같은 천연 물질로 만든 비누, 양초 등등등..

@ 제임스딘 처럼 멋지게 품을 잡고 기타를 연주하던 남학생


@ 유일한 해산물 판매대




@ 거의 모든 판매대가 딱 자동차 1대 만큼의 공간을 이용해서 판매대가 꾸며지네요.



@ 요런 헌책 판매대도 서너군데 있습니다.

@ 유기농 음식재료를 판매하시는 넉넉한 미소를 가진 부부


@ 겨울이라서 털신들이 날개돋힌듯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거의 made in china



@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양말과 스타킹을 판매하더군요. ㅎㅎ


@ 어디가든 먹는 재미가 제일 아니던가요. 대박난 씨푸드 판매대


@ 판매대 뒷편은 저렇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끌고 들어온 차들이 이마를 맞대고 있습니다.

@ 유기농 달걀을 판매하는 부자

@ 올리브기름 판매하는 아저씨. 손님한테 별로 관심이 없더군요. ㅡㅡ;;










@ 장터안에 두군데 있는 장난감 판매대 중 한곳, 다현이가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합니다.





@ 다현이 만큼 장난감에 푹 빠져있던 아가씨들.. 엄마한테 끌려 갑니다.




@ 게라지 세일 중이라는 모녀


@ 중고 음반& 중고 책들





@ 볼때마다 '대박'인 시계 건전지 갈아주는 중국 판매대

@ TV홈쇼핑 마냥 제품 설명에 열심입니다.

@ 향좋은 커피 판매대. 여기도 '대박'

@ 사람 참 많죠.



@ 여기까지가 시장 풍경 반절입니다. 반대쪽 입구에서 정신없이 시계밧데리 가는 중국인들.'대박'




@ 엄마를 도와 판매대를 정리하는 아이


@ ㅋㅋ 맛사지 받는 곳입니다. 중국 맛사지사들.. 아래 가격표를 보시죠.

















@ 3/4 지점에 쭉 늘어선 먹거리 판매점들. 원래 주차장 출입구인 이곳이 장터가 설때는 '먹자거리'



@ 시장에서 유명한 '회오리감자' 판매대. 몇달 전부터 주인이 바뀌었더군요.

한국 부부인듯.. 아주머니는 안쪽에서 요리. 아저씨는 판매.

@ 근래에 나타난 '전부치는 사람들' ㅎㅎ 



@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미니 도넛'

@ 세번째 연주자. 볼때마다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 아이들입니다.





@ 네번째 연주자. 청아한 목소리였습니다.


@ 철재 장식물을 팔고 있는 이 아저씨는 맥시칸입니다. 지난 월드컵기간에 만났을 때는 축구이약기를 나웠습니다. '코리안삭커 나이스'라더군요. ㅋㅋ


@ 마지막 연주자. 우리가 장터에 들어갈 때는 없더니 나올때 있더군요. 다 끝나가는 시간인데..

그래도 노래는 멋지게 부릅디다.


Takapuna Market 말고도 오클랜드 근교에는 일요시장이 몇군데 더 있습니다.


Aotea Square Market

금.툐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Aotea Square, Queen Street


Otara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Otara Markets, Newbury Lane, Otara, Manukau City


Auckland Farmers Market Plus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Alexandra Park, Epsom


Takapuna Market

일요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Cnr Lake Road and Anzac Street


Avondale Market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80-100 Ascot Ave, Greenlane East


Browns Bay Market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Carpark Anzac Road, Browns Bay, North Shore


Ostend Market - Waihke lsland

일요일 오전 8:30부터 오후 12:30까지

76 Ostend Road, Waiheke lsland

(Ostend War Memorial Hall)


Karangahape Road Street Market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까지

Karangahape Road, Auckland


New Market

일요일 오전

1 Balm Street, New martet(중고차 매매장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