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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점'에서 '선'으로

by 뉴질랜드고구마 2011. 5. 13.

저녁밥을 먹고...

다현이랑 놀만큼 놀든지,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먼저 피곤해 지든지 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다현아 열한시네. 들어가 자야겠네'

그럼 다현이는 아쉬운듯 하면서도 자리를 정리하고 잠자리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 그 말이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ㅡㅡ;;


이전에는 기차놀이를 하다가도 '열한시'말이 나오면

미심쩍은 표정을 하면서도 침대로 올라가서

뒹굴뒹굴.. 뒤척뒤척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몇일 전부터는 자기가 낮에 봤던 '감명깊었던'(?) 책을 열권정도 끌어안고 침대로 갑니다.

그리고

그 책을 다 볼 때 까지는 절대 자려고 하지 않습니다.

... ...


다현이 한테 시간의 개념이 생겼나 봅니다.

'점'에서 '선'으로..

일정한 '양'을 채워야 만족 할 줄 알게되었으니 말입니다.


으아..

육아가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이제 낮은 단계의 말대답은 한계를 들어낼 날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




@ 목욕 잘 시켜놨더니 코를 파네요. ㅡㅡ;;

@ 코딱지 확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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