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현 : 아빠... 소방차는 왜 이렇게 생겼어?
아빠 : 불 끄기 쉽게 튼튼하게..
다현 : 왜 딸기색이야?
아빠 : 불자동차니까..
다현 : 왜 바퀴가 이렇게 커?
아빠 : 빨리 달리라고..
다현 : 왜 사다리가 달렸어?
아빠 : 집에 불나면 아저씨들이 사람들 구출하라고..
(책상에 소방차 사다리 걸치고 인형이 내려오는 시범)
다현 : 왜 사다리로 내려와?
아빠 : 위험하니까..
다현 : 왜 위험해?
아빠 : 불이 났으니까..
다현 : 왜 불이나?
아빠 : @@
... ...
다현이가 어느날 갑자기 '왜'를 연발합니다.
아마도 3월 어느때 부터..
어떤 대화를 나누던 '왜'라는 말이 나오면 기본 다섯번은 연속으로 이어지는 '왜' 공세에
엄마나 아빠나 말문이 막히곤 합니다. ^^;;
아직은 다현이가 세살이라서 우리들 머릿속에 떠오르는 답변을 바로 내놓을 수 있는데..
조금 더 커지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슬슬 걱정이 됩니다.
더 큰 걱정은 이놈이 영어로 물어보면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
'인터넷으로 찾아봐라'고 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이래저래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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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발달이 쑥쑥, 아이 질문에 무조건 대답하기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 중에서]
두돌이 지나면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이게 뭐야?", "왜?"와 같은 말입니다. 아이가 이 같은 말을 하며 귀찮을 정도로 똑같은 질문을 한다고 해도 충분히 대답을 해줘야 합니다.
이 과정은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돕는 동시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인지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자신의 질문에 충분히 대답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자신이 호기심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끊임없이 물어보고 부모의 대답을 들으면서, 하루에 약 5~6개의 단어를 익히고 말할 때 천여 개의 단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명사만 연결시켜 의사 표현을 하던 아이들이 명사에 조사를 붙이고, 동사를 함께 써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보통 두 돌 쯤에는 "엄마 밥 줘", "아빠 다녀오세요" 처럼 단어 2~3개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 할 수 있게 되지요.
또 한 이시기에는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가 늦게 들어오는 아빠를 보고 "아이고, 지겨워 정말"이라고 이야기하면 어느 순간 아이가 똑같이 그 말을 따라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바른 말, 고운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먼저 바른 말, 고운 말을 쓰는데 유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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