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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891

핫 크로스번'Hot cross buns' 아시나요? 오늘날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부활절을 1년 중 최대의 명절이자 축제일로 기념합니다. 부활절 이틀 전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금요일을 성금요일(Good Friday)이라 부르고 공휴일로 지정하여 부활절 연휴를 시작하며, 부활절이 일요일인 관계로 부활절 다음 날인 월요일을 “부활절 월요일인 이스터 먼데이(Easter Monday)”이라 하여 이날까지 4일간 부활절 연휴(Easter Holiday)를 보내는 것이죠. 남반구에 있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부활절 연휴와 함께 학생들 가을 방학이 2주간 시작됩니다. 한국에서 설날 떡국을 먹고 추석에 송편을 먹는 것처럼 부활절 음식(?)으로 핫크로스번이 있습니다. 일종의 빵인데 베이커리에서 일 년 내내 만들어 파는 빵이기는 하지만 부활절 전후로 특히 많.. 2023. 4. 6.
중앙은행 “기준금리 5.25%로 0.5%p 올려 05.04.2023 : 중앙은행 “기준금리 5.25%로 0.5%p 올려 어제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OCR)’를 0.5%p 인상해 5.25%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2월 22일(수) 4.25%에서 4.75%로 0.5%p 올린 지 한 달 보름여 만에 또다시 0.5%p 올리는 빅스텝 입니다. 미국이나 호주가 0.25% 인상하는 것을 두고도 높네 낮네 말이 많은데 이에 비하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과감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특히 이번 인상은 지난 2021년 10월 당시 0.25%였던 기준금리를 0.5%로 올린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차례나 연속 인상이고, 이번에도 전문가 대부분과 은행을 비롯한 경제 기관들이 0.5%p 인상 폭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대략 보면 뉴질랜드 금융당국은 미국 금리 결정시기에 앞서.. 2023. 4. 6.
뉴질랜드 간호사들 호주로 떠나고 있다. 뉴질랜드 간호사들 호주로 떠나고 있다. 라디오NZ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이후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떠났거나 떠나기 위해 준비 중인 간호사가 거의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질랜드 간호사가 호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호주 보건 관련 기관에 먼저 등록을 해야 하는데 8월 이후에 등록한 사람이 4,951명이라는 것입니다. 호주에서는 직급마다 약간 차이는 있으나 주당 N$8,500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뉴질랜드에서는 코비드 이전부터 필수적인 간호 인력이 호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응급실, 수술 및 기타 여러 서비스 지연의 주요 원인인 간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코비드를 격으면서 더욱 격무에 시달리게 되었고, 정부에서 코비드기간에 간호인력에 지급했던.. 2023. 4. 4.
사이클론 뒷 끝 사이클론 뒷 끝 몇 주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3주 전에는 난데없이 내린 폭우로 내가 살고 있는 오클랜드 이곳저곳에 물난리가 났다. 난리 정도가 아니라 이곳에서 처음 겪어보는 광경들, 먼 나라 토픽 정도로 봤던 광경들을 직접 보고 겪어야 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100년간 전후로 겪어보기 힘들 거라는 사이클론이 오클랜드를 통과해 북섬 남쪽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뉴질랜드 정부는 역사 이래 3번째라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예방과 복구에 힘을 쓰고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뚜껑 보고도 놀란다던가?! 이제는 빗소리만 들려도 눈동자가 커지고 나뭇가지가 좀 흔들린다 싶으면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다. 지금 다민이 소프트볼 연습하러 운동장에 나와있다. 몰아친 폭풍우에 공원 입구 거목들이 쓰러져 생을 다했고.. 2023. 2. 16.
진주 정씨에 대한 정보입니다. 개학을 하고 두번째날 Year5가 된 다민이가 가져온 과제물입니다. 내 조상에 대해서 이름을 써오는 것입니다. '나-아빠-할아버지-증조할아버지' '나-엄마-외할아버지-외증조할아버지' 이런식입니다. 갑자기 적어보려니 내 할아버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이번 기회에 다시 족보에 대해 기록을 찾아봅니다. 어렵네요. 인터넷 없었으면 어쩔뻔 했습니까? 네이버에 나온 진주정씨 검색 내용입니다. 전자도서관 족보 검색도 있는데 못찾겠네요.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 2023. 2. 8.
침대 사이즈 침대 사이즈 2023. 2. 1.
자신다 아던 총리, 사퇴 하겠다. Jacinda Ardern to resign as prime minister in February 총리 이제 사퇴하시오~!!라고 말하는 사람 없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19/Jen) 여름 휴가에서 돌아온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노동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총리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본인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을 깜짝 놀랄 내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뉴질랜드 사람들은 올 10월에 있을 뉴질랜드 총선에서 자신다 아던에 이끄는 노동당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여론조사에서도 지난 6년 동안 내셔널당과 경쟁에서 앞서던 노동당 지지도가 코비드 19를 고비를 넘기며 점점 꺾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노동당이나 총리가 국정을 잘못 운영해서라기보다는 국제 정세 속에서 변방 작은 나라인 .. 2023. 1. 23.
역사상 가장 따뜻했던 2022년 ; 대기천 뉴질랜드 중부까지 내려온 대기천 현상 지난 2022년이 뉴질랜드 역사상 제일 따뜻했던 한해였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지난 1월 11일(수) 나온 국립물공기연 구소(NIWA)의 ‘Annual Climate Summary’에 따르면, 작년에는 연간 평균기온이 13.76C로 2021년보다 0.2C나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연간 평균보다 1.15C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상관측 후 연평균 기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2016년 이후 4번이나 연평균 기온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2022년은 강수량 측정이 시작된 이래 8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클랜드는 2021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주변 식수원들이 마르기 시작했고 제한급수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그걸 .. 2023. 1. 16.
뉴질랜드 가짜 건강식품 뉴질랜드 가짜 건강식품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체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 증상이나 부위에 들어맞는 약이나 건강식품을 복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야 두리뭉실하게 그냥 건강에 좋다더라 하고 한약을 먹든지 겨우 비타민 정도나 먹었는데 말입니다. 오후에 쉴 시간이 되면 아내가 알약을 챙겨줍니다. 어떨 때는 4개 였다가 어떨 때는 5개 정도 되는 각각 다른 모양과 색깔의 알약을 주는데 그저 몸에 좋으려니 하고 입에 털어 넣습니다. 정말 몸에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찬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갖가지 건강식품 병들이 내 것과 아내 것 아이들 것 뒤섞여 있습니다. 나만 제대로 모르지 아내와 아이들은 자기 것 잘 찾아 먹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저 제철에 나는 음식 골고루 잘 먹는게 건강한 ..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