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644 뉴질랜드 가짜 건강식품 뉴질랜드 가짜 건강식품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체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 증상이나 부위에 들어맞는 약이나 건강식품을 복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야 두리뭉실하게 그냥 건강에 좋다더라 하고 한약을 먹든지 겨우 비타민 정도나 먹었는데 말입니다. 오후에 쉴 시간이 되면 아내가 알약을 챙겨줍니다. 어떨 때는 4개 였다가 어떨 때는 5개 정도 되는 각각 다른 모양과 색깔의 알약을 주는데 그저 몸에 좋으려니 하고 입에 털어 넣습니다. 정말 몸에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찬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갖가지 건강식품 병들이 내 것과 아내 것 아이들 것 뒤섞여 있습니다. 나만 제대로 모르지 아내와 아이들은 자기 것 잘 찾아 먹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저 제철에 나는 음식 골고루 잘 먹는게 건강한 .. 2023. 1. 13. 미나리 뉴질랜드 미나리 이 주 전에 아내가 김장하며 버무릴 때 넣는다고 사 왔던 미나리. 도마 위에 올려져 있던 걸 여섯 가닥 건져 냈습니다. 텃밭에 몇 뿌리 심고자 해서. 컵에 담아 주방 창가에 올려놓으니 금세 뿌리가 나오고 이제 땅에 묻어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따로 뿌리를 내리게 하지 않아도 심겨질 땅이 어느 정도 축축하기만 하면 살았을 테지만 성공률을 높이고 아이들 보여주기도 할 겸 뿌리를 길러 봤습니다. 이민 첫해에 집주인 허락을 밭아 뒷마당 잔디밭 한쪽을 걷어 내고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그 딱딱했던 진흙땅을 옥토로 만들기 위해 근처 말 농장에 가서 말똥을 여러 번 실어오고 일터였던 가구공장에서 톱밥 가져다가 뒤엄자리 만들어 거름을 만들었습니다. 그 일을 대여섯 번 반복하니 옥토가 되었습니다. 배추,.. 2023. 1. 12. 나들이 낚시 : Marsden Point 트레발리 나들이 낚시 : 마스덴포인트 마스덴포인트 낚시 다녀왔습니다. 새해 첫 주 내내 비가 내렸고 이번주와 다음 주도 거의 날마다 비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 한여름에 비라니... 다행히 월요일 하루 비 올 확률 25%라고 하기에 아침 일찍 출조를 결정하고 집을 나섭니다. High Tide가 10시 30분쯤이니 포인트에 도착하면 딱 하이타이드 무렵이겠습니다. 아침밥은 중간에 한국슈퍼에 들려서 김밥과 떡, 간식을 사 이동하며 차에서 해결합니다. 여행은 일단 잘 먹는게 제일이니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맛있는 과자들과 음료수로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다현이는 음악을 듣고 다민이와 다래는 책을 봅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장시간 이동할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나름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베스트드라이버.. 2023. 1. 11. Year10, 5, 4 아이들 방학 생활계획표 Year10(고1), YEAR5(초4), YEAR4(초3) 방학 생활계획표 해가 바뀌고 2023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아침밥 먹으며 다래가 말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12월 끝나면 학교에 나가는 줄 알았다며 방학 얼른 지나가서 빨리 학교 가고 싶다고요.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방학이 질루한 가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랑 수다 떨 수도 있고 날마다 새로운 걸 배우는 재미가 있을 텐데 집에서 딱딱한 오빠들이랑 하루종일 부대껴야 하니 나름 스트레스받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야기해보고 계획표를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다현이는 12월 9일에 방학이 시작되었고 다민이와 다래는 16일에 시작되었으니 12월 거의 3주를 신나게 놀았습니다. 많이 놀았으니 1월은.. 2023. 1. 5. '초코'를 심다. 초코를 심었습니다. 지난 초겨울에 핸더슨으로 상추 모종을 사러 갔을 때 농장 아주머니께서 몇개 담아 주었던게 남아 있었습니다. '초코 몇개 드셔보시겠어요?'라는 말씀에 당황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초코'는 초코파이 or 초콜릿 뿐인데.. 농장 아주머니가 초코를 주신다니? 일단 감사히 받겠다고 하니 6개를 담아 주셨습니다. 처음본 생김새는 주먹만한 푸른색 고구마 같습니다. 우리집에 온 초코는 데크 상추모종화분 옆에서 몇일 굴러 다녔습니다.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들락날락 할 때마다 생각을 하곤 했는데.. 구글에 찾아보니 야채 볶음을 하면 맛있겠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두개 가져다가 아이들 볶음밥 할 때 넣어봤습니다. 씻어서 썰어보니 느낌은 피망 이나 애호박 느낌이 나는데 피망에 더 가깝습니다. .. 2022. 9. 11. 호박, 결실 락다운으로 내내 집에만 머물고 있는 아이들. 지루해서 모두 지쳐가는 상황입니다. 운동장에 나가서 놀아주기, 집 주변 동내 산책하기, 컴퓨터 게임 같이 해주기도 한계에 봉착. 새로운 놀거리로 텃밭 만들기를 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처음 정착할 무렵 몇년 동안에는 미친 듯이 집 주변에 텃밭 만들고 여러 가지 채소들 길러먹고 심지어 닭도 기르고 토끼도 길러보았습니다만.. 몇 번 이사하는 동안 그런 마음도 점점 식어갔고 이번 집에 이사 왔을 때는 텃밭을 만들만한 터는 여러 곳에 있었지만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 귀찮은 마음을 접고 다시 불을 지펴봤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어제 여름비가 내리는 중에 첫 호박을 따왔습니다. 지난주부터 상추나 깻잎, 실버 비트, 고추는 이미 풍성하게 맛보고.. 2021. 12. 14. Lockdown leaders snapped up close 어제 자신다 아던 총리는 6월 8일(월)에 내각이 모여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3일(수) 자신다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경보 1단계가 되면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밝혔다. 아던 총리는 “경보 1단계는 바이러스와의 전투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여전히 세상에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경보 1단계가 되면 우리는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며 상점과 식당,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이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접객 업종도 테이블 거리 두기 등의 수칙도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규모의 교회, 스포츠 경기장, 지역 스포츠 경기장, 장례식은 모두 문을 열수 있으며 비행기.. 2020. 6. 4.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힘들구나 뉴질랜드야. 코로나19 언덕 겨우 넘나 했는데 이번에도 바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이 경제패권 다툼을 할 때도 중간에 껴서 줄타기 외교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심상찮은 분위기다. 자본주의 진영에 서있는 뉴질랜드로서는 어쨋든 정치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미국쪽에 서있는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쪽에 더 가까운 현실임을 부정 할수가 없다. 지난해 아던총리가 중국 방문 했다가 썰렁한 대접 받고 돌아온 일은 아직 진행중이다. 비슷한 처지인 호주는 어떤가 ?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출발했다는 미국편을 들었다가 지난주에 한방 맞았다. 호주나 뉴질랜드나 중국시장 아니면 후덜덜 아닌가? 축산물, 광물 수출해야 하고, 관광객 유학생 받아야 겨우 먹고 사는데 말이다. 이번 .. 2020. 5. 29. 교복 사진 촬영 아이들 학교에서는 1년에 한번씩 '교복사진'을 찍습니다. 교복 입고, 개인사진과 학급 단체사진, 클럽별 단체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형제자매가 함께 학교에 다닐 경우에는 가족사진도 찍어줍니다. 물론 촬영 후에는 얼마의 비용을 내면 여러 사이즈 형태로 사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 2019. 8. 20. 이전 1 2 3 4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