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렁 드르렁'
다현이 코고는 소리에 잠에서 깻습니다.
새벽 2시가 다 되가는 시간입니다.
... ...
어젯밤에 재울 때 부터 코를 골기 시작하더니
곧 멈출것 같던 코골이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코가 막혀서 코로 숨쉬는게 힘든듯..
코와 입으로 숨을 번갈아 쉬며 가끔 이빨도 '특특' 갈고 있습니다.
도저히 잠을 계속 잘 수 가 없어서
옷장 안쪽에 있던 히터를 꺼내 틀었습니다.
약하게 틀어놓고 그 위에 수건을 물에 젹서 널어왔습니다.
다른 수건 하나는 물에 젹셔 다현이 침대 머릿맡에 걸었습니다.
그렇게 습도조절을 한게 효과가 있었는지 곧 코고는 소리가 잠잠해 졌습니다. ㅡㅡ;;
... ...
다시 눈을 감았으나 잠이 오지 않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다현이 감기가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경 부터 시작된 기침감기가 사나흘 괴롭게 하더니 좀 낳나 싶었는데...
엇그제 금요일 저녁부터는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토요일 날은 아침부터 열이 오르락 내리락 39도, 40도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다현이도...
심신이 불편하니 온통 짜증만 내고, 잘 먹던 밥도 잘 안먹고..
이번에는 제대로 앓고 지나가려나 봅니다.
... ...
자식이 아프지 않고 잘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입니다.
자식이 어리나 늙으나...
에휴..
'다현아 빨리 낳아서 아빠랑 낚시하러 가야지.. ㅎㅎ'
@ 4월 25일 저녁에...
'뉴질랜드 생활 > 다현, Danie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 안아주세요. (0) | 2012.05.15 |
---|---|
감기 거의 나았습니다. (0) | 2012.05.13 |
얼굴에 스크레치 났습니다. (0) | 2012.04.30 |
아빠 왜 그래요? (0) | 2012.04.21 |
다현이, 호신술 배웁니다. (0) | 2012.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