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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다현, Daniel's

다현이 코고는 소리에 잠에서 깻습니다.

by 뉴질랜드고구마 2012. 5. 6.

'드르렁 드르렁'

다현이 코고는 소리에 잠에서 깻습니다.

새벽 2시가 다 되가는 시간입니다.

... ...


어젯밤에 재울 때 부터 코를 골기 시작하더니 

곧 멈출것 같던 코골이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코가 막혀서 코로 숨쉬는게 힘든듯..

코와 입으로 숨을 번갈아 쉬며 가끔 이빨도 '특특' 갈고 있습니다.

도저히 잠을 계속 잘 수 가 없어서

옷장 안쪽에 있던 히터를 꺼내 틀었습니다.

약하게 틀어놓고 그 위에 수건을 물에 젹서 널어왔습니다.

다른 수건 하나는 물에 젹셔 다현이 침대 머릿맡에 걸었습니다.


그렇게 습도조절을 한게 효과가 있었는지 곧 코고는 소리가 잠잠해 졌습니다. ㅡㅡ;;

... ...


다시 눈을 감았으나 잠이 오지 않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다현이 감기가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경 부터 시작된 기침감기가 사나흘 괴롭게 하더니 좀 낳나 싶었는데...

엇그제 금요일 저녁부터는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토요일 날은 아침부터 열이 오르락 내리락 39도, 40도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다현이도...

심신이 불편하니 온통 짜증만 내고, 잘 먹던 밥도 잘 안먹고..

이번에는 제대로 앓고 지나가려나 봅니다.

... ...


자식이 아프지 않고 잘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입니다.

자식이 어리나 늙으나...


에휴..


'다현아 빨리 낳아서 아빠랑 낚시하러 가야지.. ㅎㅎ'


@ 4월 25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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