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Diary of Jung891 Muriwai beach casting Muriwai beach Casting 월요일은 낚시하는 날.(지친 몸과 정신을 달래주기 위해서 가급적이면 밖으로 나가려 함) Muriwai beach 낚시를 시도해봤다. 몇번 말로만 들었던 곳, YouTube와 검색으로 지역을 어느정도 확인 했으나 처음 가는곳은 언제나 약간 두려움이 앞선다. 오늘 Low tide는 2시 무렵이라서 더없이 좋다. 다만 파도가 조금 높다. 바람은 동남풍, 약간 뒷바람이라 적당한데.. 아이들 학교 나간 후 트럭 짐칸에 낚시대 넣고 출발. 중간에 쿠메우 뉴월드에서 홍합을 $6어치 20개정도 샀다. 미끼로 필차드와 엔초비를 가져가는데 혹시 몰라서... 집에서 Muriwai beach 까지는 대략 1시간. 좋은 거리다. Muriwai 초입에서 골프장쪽으로 방향을 바꿔 숲으로 향했.. 2021. 5. 25. Covid-19 검사, 희생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2021년 4월 26일. 2주째 이어지는 감기몸살. 감기가 들어온 후 아침밥 먹고 나면 램쉽 복용하고 침대에 몸을 넣었다가 나오면 좀 나아지는 듯싶었다. 보통 1주일 이면 끝났는데 이번에는 아니다. 하기야 이번 주에는 기존에 하던 일에 좀 더 힘든 일이 겹쳐서 일할 때마다 땀을 뻘뻘 흘려야 했다. 어쩔 때는 코에서 콧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했고. 아무튼 오늘 아침에는 머리가 아픈 차원을 넘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게 되었다. 2주가 너무 힘들었다. 처음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램십의 환각, 진정효과가 다 했던지 치통이 오더니 급기야 오른쪽 윗몸 전체가 총에 맞은 듯 아파오기 시작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병원에 가보기로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이라 보통 병원은 휴일인 게다. 집에.. 2021. 5. 2. SKY HIGH SKY HIGH Forty years ago a typical house cost 2years' average income and more then 7 out of 10 kiwis owned their own home. Now it takes 7years' income to buy an average house and home ownership is falling rapidly for younger New Zealanders. 집에 대한 이야기다. 아니 집값 폭등에 대한 이야기다. 나에게는 참으로 멀고 어려운 이야기이다. 2019년 말.. 겨우겨우 잡을 수 있었던 '집구입 기회- '집구입'이 아니고 집 구입 할 수 있는데 다가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고, 드라마틱하게 코비드19 사태가 터졌다. 20.. 2021. 5. 1. Pakiri Beach 낚시대회 Pakiri Beach에 낚시 다녀왔다. 낚시가게에서 주최한 낚시대회가 있어서 겸사겸사 참가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낚시를 가려니 걸리는 게 많다. 게라지 한쪽에 세워놨던 낚싯대 점검하고, 릴이며 바늘 채비를 다 꺼내서 손봤다. 집 앞 레저 샵에 가서 필차드와 앤초비 미끼도 한 봉지 샀다. 유튜브에서 보니 어떤 사람은 TUNA기름을 '낚시 마약'이라고 하면서 낚시 전에 미끼에 절여 놓았다가 낚시터에 가서 사용하면 물고기들이 환장한다고 하던데, 나도 한번 써볼까 하고 가격을 보니 제일 작은 단위가 1리터 1병에 $35 정도 한다. 큰 거는 $50. 배보다 배꼽이 거 크겠다는 생각에 미련 없이 내려놓는다. 낚시대회는 아침 7시30분에 시작하고, 현장에는 6시 30분까지 모이라고 한다. 북쪽에서 파키리까지는 1.. 2021. 4. 19. 다민 생각, 30 Circles Challange 다민 생각, 30 Circles Challange 다민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종이. 다민이에게 흥미진진한 수업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동그라미 30개가 아니라 100개라도 모두 다른 모양으로 만들었을 아이. 엇그제 24일날 학교 터치럭비팀 게임이 있었다. 오클랜드 북서쪽 터치럭비 팀들이 있는 학교들이 모여서 친선게임을 하는 날. 다민이는 Year3/4팀 중에서 2팀. Year4 아이들이랑 한 팀이 되서 게임을 뛰었다. 이번 텀에는 주로 소프트볼 게임만 해서 그런지 뛰는걸 잊어버린듯한 다민이. 터치럭비는 게임 내내 정신없이 뛰어야 하는걸 무척 힘들어 한다. 같은 나이 또래들에 비해 키도 크고, 몸에 살도 많으니 그렇다. 틈틈히 같이 달리면서 체력을 길러줘야 겠다. 2021. 3. 26. 뉴질랜드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대처 방법 [인종차별 대처방법에 대한 뉴질랜드 전용 정보 공유] 안녕하세요,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 (AKSA)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차별 문제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래 자료는 뉴질랜드 인권위원회 (New Zealand Human Rights Commission)에서 발표한 “인종차별에 대응하는 방법” 번역본입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는 것이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교민 여러분 모두가 안전하고 지혜롭게 인종차별에 대응하시길 기원합니다. 1. 다른 인종이나 종교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에 주의하세요. 인종 또는 종교집단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 먼저 다가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2.. 2021. 3. 22. 전자계산기 전자계산기 다현이 학교에서 전자계산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낮에 아내가 쇼핑몰에 가서 카시오 전자계산기를 사 왔습니다. 저녁밥 먹고서 신기한 듯 여러 가지 기능을 테스트해보는 다현이 앞에 앉아 예전 이야기를 해줍니다. 뉴질랜드 교육과정을 볼 때 한국과는 많이 다름을 느끼지만 수학 과목을 대할 때면 그것을 특히 많이 느끼게 됩니다. 다현이가 3학년에 될 무렵에 구구단을 외우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이민올 때 미래를 대비해서 가져온 벽에 붙이는 구구단 표를 보면서 의미도 없이 구구단을 읽어 내려가던 다현이. 그리고 학교에서 가져온 숙제를 할 때 다현이가 사용하는 셈법. 저녁에 잠자리에 누워서 '7단 한번 해보자'라고 이야기해서 다현이가 외워 나가다가 막히면 희한하게 양손 가락을 이용해서 답을 이어가던 모습.... 2021. 2. 28. 여름 휴가, 오타우투 베이 팜(Otautu Bay Farm) 캠핑 여름 휴가, 오타우투 베이 팜(Otautu Bay Farm) 캠핑 여름 끝자락에 오타우투 베이 팜 캠핑장으로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바쁘게 지나면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못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다행히 2박3일 잠깐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아직 오클랜드 근방 캠핑장들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작년에 다녀왔던 곳에도 연락을 해봤는데 적당한 자리가 없다해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캠핑 다녀왔던 곳들이 우리가족을 실망시킨 적은 없었지만 언제나 새로운 곳에 도전을 한다는것은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혼자 몸이 아니고서는... 몇해전에 다녀왔던 엔절리스 롯지에서 조금 더 올라간 곳에 있는 코로만델 오타우투 베이 팜(Otautu Bay F.. 2021. 2. 22. 안경테 수리 안경테 수리. 아침에 아내가 낭패라는듯 한숨을 내쉬며 거실로 나온다. 일어나서 안경을 쓰고 나오는데 안경테 안쪽 플라스틱 지지대가 한개 사라진것이다. 1년전에 한국에 갔을때 맞춰온 안경이고, 낮이나 밤이나 아내를 지켜주는데 큰일이다. 낮에 근처 쇼핑몰 안경점에 다녀오는게 어떠겠냐고 위로 해주고 오후에 일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부러져 달아난 플라스틱 지지대와 교체 툴이 들어있는 조그만 봉지를 내민다. 다행히 처제가 여분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시력이 좋지 않아 문제 파악이 잘 안돼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대 보니 안쪽에 부러진 플라스틱 조각이 보인다. 바늘을 가져다 겨우 빼내고, 새로운 지지대를 끼워넣었다. 감쪽 같다. 얼른 안경을 껴 보는 아내.. 이제 살것 같네.. 하며 밝게 웃음.. 다행이다. 부속을 쉽.. 2021. 1. 2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