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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1432

마타라키 마타리키란? 마타리키는 황소자리의 어깨 부분에 자리한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 cluster)을 가리키는 마오리어로, 마오리 고유의 새해를 의미하며, 마타리키(플레이아데스 성단)가 나타난 날을 기준으로 매년 시작 날짜가 바뀐다. 5월 말에서 6월 초 오클랜드를 기준으로 북동쪽 하늘에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나타나는데, 마오리는 예로부터 이를 마타리키라고 부르며 새해의 상징으로 여겼다. 전통적으로 마오리족은 마타리키 이전에 농작물 수확을 마치고 다음 농사를 준비했다. 추수를 막 끝내 음식물이 풍부한 만큼 사람들과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한 해 동안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해준 신에게 감사하면서 새해에도 풍년이 들도록 기원했다. 마타리키를 보고 이듬해의 작황을 점치기도 했는데, 별들이 밝고 환하면 그.. 2022. 6. 18.
노력의 댓가 노력의 댓가 노력의 댓가는 값지고 즐겁다. 비록 그 과정이 좀 어렵고 힘들 지라도 말이다. 우리집 아이들 요즘 운동은 이렇다. 다현이는 칼리지에 들어가면서 PE 과목에서만 운동을 하고있고, 아직 클럽활동은 시작하지 않고 있다. Term4에서부터 운동 클럽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배구를 하고 싶다하는데 시작하기 전까지는 줄넘기나 산책으로 기초체력 운동만 한다. 다민이는 여름 소프트볼 시즌이 끝났고 이번 Term부터는 축구를 시작했다. 클럽 Year Under8 팀에 들어갔다. 가끔 다현이랑 축구공 가지고 놀던 기억이 있는지 축구를 좋아한다. 다민이는 또래들에 비해서 체격이 좀 좋은 편이고 몸무게가 거의 50kg에 육박하니 축구게임 풀타임을 소화하는것은 무리가 될 것같았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한 포지션이.. 2022. 6. 12.
벨트 쓸뻔한 일 벨트 쓸뻔한 일. '아빠 나 오늘 학교에서 밸트 쓸뻔 했어'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이건 뭔소린가 ?? 다현이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학교앞에서 픽업해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3시에 끝나고, 고등학교는 3시10분에 학교가 끝납니다. 아마도 아이들을 픽업하는 학부모를 위한 배려가 아닐련지... 다민이와 다래는 엄마가 픽업. 아무튼 차에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다현이가 꺼낸 말입니다. 사연인즉...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남는 자투리 시간에 컴퓨터 켜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구경하던 놈이 자꾸 허튼소리를 해댓다고 합니다. 아는 놈은 아니고 같은 교회다니는 A와 같이 인터를 다녔다고 합니다. 다현이와 같은 교회다니는 A는 다현이보다 한살 어리지만 갓난아이때부터 같이 교회를 다녔고, 뉴질랜드 학년 배.. 2022. 3. 29.
그래 책이나 읽자. 니기럴... 책이나 읽자. 소문난 잔칫집이 있다기에 찾아가려 집을 나서다가 우리집 문앞에서 어떤놈이 심하게 토악질을 해놓고 간걸 봤다. 그 후로는 문밖에 나가질 못하겠다. 보기만 해도 토할것 같고 지금 다시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린다. 지금 내 심정이다. 내조국 대한민국에서 새 대통령을 뽑는다길레 관심가지고 지켜봤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디 실망뿐인가... 그날 아침 이후로 'DAUM사이트'에는 접속하지 않고, 저녁마다 설걷이 하며 듣던 털보 방송도 이제 안듣기로 했다. 어디 털보 방송뿐인가? 한국관련 소식을 접하던 시사유튜브는 전혀 눈을 주지 않고 있다. 혹시 보면 토할지도 모르니... 내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 조차 DAUM사이트에 적을 두고 있어서 블로그에 글 쓰는것도 접어야 하나.. 2022. 3. 20.
바느질 ; Running stitch, Blanket stitch 바느질 ; Running stitch, Blanket stitch 학교 다녀온 다민이가 바느질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바느질을 하기로 했는데 아빠가 아빠가 가르쳐줘야 한다고... 옆에 있던 다래도 함께 합창을 시작하네요. 바로 시작하자고... 저녁밥 먹고 쉬는 시간에 해보자고 달래놓고 뭘 만들어 볼까 궁리궁리... 다현이는 인터가 되서야 수업시간에 바느질로 신발가방을 만들던 과정이 있던데 이제 8살 짜리들이 바느질을 한다니 좀 어려울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한번 해야겠다고 맘 먹은것은 꼭 해봐야 다음부터 말을 안꺼내니 오늘 저녁에 일단 뭐라도 만들어야 겠습니다. 다현이 갓난아이때 모빌 만들고 남겨놨던 모직 천조각들이 서랍장 안쪽에 있습니다. 언젠가 쓸모가 있을 줄 알고 보관했었나 봅니다. 두.. 2022. 3. 19.
피조아, 가을이 오나봅니다. 피조아가 나왔습니다. 아내가 중국마트에서 $5 주고 다섯개들이 한봉지 사가지고 왔네요. 묘한 맛, 흡사 화장품 냄새같은 맛이 나는 피조아. 오늘은 아이들이 식후 간식으로 잡았습니다. 가을이 오나봅니다. 한국과는 정 반대 계절을 보내는 뉴질랜드에서는 계절을 놓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사시사철 녹색 풍경이 주변을 감싸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는건 아닌지... 이럴때는 요즘 무슨 과일이 풍성한가를 보면 됩니다. 몇가지 과일을 빼놓고는 주변 나라들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슈퍼에는 늘 다양한 과일들을 볼 수 있지만... 계절마다 특별히 쌓아놓고 파는 과일들이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옥수수와 수박이 식품매장 입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엇그제부터 옥수수가 안보이고, 수박도 뒷전으로 밀려났으니 계절이 바뀌는 것입니다... 2022. 3. 8.
군대가는 꿈 군대 가는 꿈 이른 시간 잠자리에 들었다가 알람 소리를 기상나팔 소리로 들으며 꿈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비몽사몽간에 되새겨보니 꿈을 꾼 것이었고, 꿈 내용은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예비 소집되어 '입소대'같은 곳에서 하룻밤 잠을 자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진짜 군인이 되기 위해 출발하려는데 신발을 담을 천으로 된 신발주머니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맞이하며 힘들어하다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남자라면 좋아할 일 없는 군대 가는 꿈을 꾸다니.. 아마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뉴스를 보다가 잠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길게 늘어선 러시아 전차들, 몸으로 방어에 나선 우크라이나 국민들, 폭격에 불타는 건물들, 죽어가는 사람들... 어떤 전쟁도 옳은 전쟁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 2022. 3. 6.
병원에서 온 편지 병원에서 온 편지 병원에서 편지가 한통 왔습니다. 이민초기에 GP로 등록했던 병원입니다. 편지 내용은 지난 3년동안 방문을 하지 않았으니 조만간 한번 와서 몸상태도 체크 하고, 기록을 업데이트 하라는 내용이였습니다. GP는 거주자가 주거지 주변에 자주 방문하는 병원을 한곳을 정해놓고 '주치의'처럼 관계를 이어가는 곳입니다. 내가 등록한 GP는 한국인 의사가 진찰을 보는 곳이였고, 10년 전에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북쪽에서 나름 유명한곳 이였습니다. 진찰을 잘 했다기 보다는 당시만 해도 한국인 의사가 있는 병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찾을 수 밖에 없는 곳이였습니다. 지난 3년동안 병원을 한번도 안간것은 아닙니다. 독감예방 접종은 아내와 아이들이 등록되어 있는.. 2022. 2. 21.
Public holidays rights countdown Public holidays rights countdown 뉴질랜드 기업 중 한곳인 카운트다운과 관련된 Holiday 임금관련 내용입니다. 노동조합 중 하나인 유니온에서 카운트다운 측과 협상하여 내놓은 휴일 임금 체계인것 같습니다. 대부분 기업들이 노동법에 따라 임금을 산정하고 지급합니다만 혹시 참고 자료가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202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