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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뉴질랜드 뉴스78

인구 자연증가율 80년만에 최소. 뉴질랜드 통계국이 지난 8월 16일 발표한 연간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연간 출생 등록된 신생아는 5만 75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 9명보다 2500여 명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는 2022년의 3만 6723명에서 올해 3만 8346명으로 1600여 명 이상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신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는 총 1만 918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80년 전인 1943년의 1만 7562명 이후 가장 적은 인구 자연증가라고 한다. 올해 여성의 ‘합계 출산율(total fertility rate)’도 여성 1인당 1.61명으로 지난해의 1.69명에서 0.08명 줄었다. 참고로 2023년 뉴질랜드 총인구수는 대략 5,228,099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 8. 24.
코로나규제 전면 폐지 코로나 규제 3년 6개월만에 전면 폐지 8월 18일 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지 등 다음은 총리, 보건부 장관 발표의 주요 내용이다. -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규제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 - 기업, 사업체, 기관들은 자체적인 코로나19 안전 조치를 계속해서 시행하도록 권장된다. -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5일 동안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은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추가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된다. 신속항원검사기(Rapid Antigen Test)는 계속해서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 일주일 동안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상황을 보자면 신규 확진자는 5372명, 사망자는 20명 보고되고 있다. .. 2023. 8. 16.
성전환 수술 없이 '성별 마음대로 선택' 시작 성전환 수술 없이 '성별 마음대로 선택' 시작 공식 성별 3가지 : 남성(male), 여성(female), 논바이너리(non-binary) 6월 15일부터 뉴질랜드 시민은 출생증명서에 등록된 성별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바꾸는데 특별한 병원기록이나 법원 판단 같은 것도 필요가 없다.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조금 더 지난 시점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본다. 내가 사는 세상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 지금까지는 지구상에는 생명체와 무생물이 있고, 생명체는 동물, 식물로 나누고 거기서 동물은 인간과 여러 가지 짐승들,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나뉜다는 것만 머릿속에 있었다. 30대가 될 무렵 넌바이너리를 처음 대면했을 때 느꼈던 약간의 호기심과 원인 모를 혐오감을 잊을 수가 없다. 50대가 .. 2023. 8. 5.
AirNZ 구직자들이 선호 기업체 중 1위 Air NZ 뉴질랜드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체 중 1위로 세관(Customs)이 2위에 올랐고, 기업혁신고용부(MBIE)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구직자들이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 매력적인 급여와 복리후생, 훌륭한 연수를 우선시 국제적인 인적 자원 컨설팅 그룹인 ‘란스타드(Randstad)’가 5월 30일(화) 발표한 ‘2023 Randstad Employer Brand Research’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경영이 정상화되고 평판과 업무 내용, 재무 건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Air NZ가 구직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으로 7번째 선정됐다.이 조사는 구직자 선호도를 통해 고용 기업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을 조사하는데, 올해는 4000여 명의 구직자가 규모상 .. 2023. 6. 3.
63% '주 4일 근무제 도입' 지지 키위 63% '주 4일 근무제 도입' 지지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22%만이 반대 지지도가 높은 계층은 녹색당 지지자, 연간 가계 소득이 15만 달러 이상, 대학 졸업자, 노동당 지지자 순최근 1News의 여론조사와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뉴질랜드더는 주 4일 근무제로의 전환에 찬성하고 있다. 여론 조사 응답자의 과반수인 63%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22%만이 반대했으며 15%는 확신이 없거나 답변을 거부했다. 주 4일 근무는 기업과 조직에서 직원 복지와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약 50개 회사가 이미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49세 사이의 키위 중 약 70%가 주 4일 .. 2023. 6. 1.
겨울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 10가지 ; 10 ways to welcome winter 뉴질랜드 겨울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 10가지 10 ways to welcome winter뉴질랜드에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6월이면 뉴질랜드는 늦가을, 한국으로 치면 11월인 셈이고, 7월이면 제일 추운 계절인 12월과 같습니다. 내가 놀이터로 삼고 있는 웹사이트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겨울이 오니 자기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건 있으면 사서 겨울준비 하라는 이야기죠. ^^;; 영어 전문을 보기 전에 간단히 한번 보겠습니다. 1. 정원 정리 2. 장작 준비와 난로 & 굴뚝 청소 3. 야외 물건 비가림 막 & 창고 준비 4. 긴 밤을 보낼 먹거리 저장 5. 에너지 효율 높은 가전 & 전열 준비 6. 집 난방(지붕, 창문, 마루밑) 7. 화재경보기 점검 8. 정신건강 확인(?) 9. 폭풍우(장마.. 2023. 5. 29.
세금 더 내게 해달라 요청하는 부자들 세금 더 내게 해달라 국민들에게 공개서한 보낸 뉴질랜드 부자들 납세를 통한 부의 공유(Sharing wealth through paying more tax) 며칠 전 뉴스에 뉴질랜드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고 싶으니 적당한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합니다. 또 2023년부터 4년 동안 정부지출에 대한 예산안 발표도 있었고, 또 다른 뉴스로 뉴질랜드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들이 제3세계에서 걸리는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세금과 정부정책 엇갈리는 점들과 교차되는 점들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는 며칠이었습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습관에 물들거나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면 발전이 아니라 심각한 퇴보와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천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나름 착한.. 2023. 5. 20.
호주 거주 뉴질랜드인, 호주 시민권 취득 수월하게 돼 호주 거주 뉴질랜드인, 호주 시민권 취득 수월하게 돼 새로운 호주 시민권 획득 할 수 있는 조건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뉴질랜드인의 법적 권리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호주인의 권리와 많이 비슷해지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호주 시민권자는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같은 권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주에 사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는 별도의 비자 없이 체류하며 직장 생활을 하거나 공부, 또는 일상생활을 할 수는 있으나 호주 시민권자처럼 학생 수당이나 여타 수당을 받을 수 없었고 호주 시민권자보다 높은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불평등했습니다. 앞으로는 4년 동안 호주에 거주하고 스탠더드 호주 시민권 기준을 충족하는 뉴질랜드인은 호주 시민이 .. 2023. 4. 23.
콤부차Kombucha를 아시나요? 뉴질랜드에 오면 Kombucha 마셔야죠. 내가 관리하는 슈퍼 매니저와 미팅이 있는 날이면 초콜릿과 진저비어 1팩을 삽니다. 미팅 때마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받는걸 그나마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쌈빡하게 달달한 초콜릿과 생강음료 비슷한 달달한 진저비어 였습니다. 진저비어는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때 맥주나 와인 대용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진저비어를 마시고 있는 나를 본 우리 회사 매니저가 '그것 대신 이걸 마셔봐라'며 내민 것이 콤부차입니다. KOMBUCHA 이름도 생소해.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진저비어는 생강 맛과 단물 위주였다면 콤부차는 약간 유통기간이 지난 쉰 음료 같은 맛을 느끼게 했습니다. 매니저 설명이 콤부차는 천연발효 음료이니 건강에도 좋을.. 2023.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