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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143

호주 거주 뉴질랜드인, 호주 시민권 취득 수월하게 돼 호주 거주 뉴질랜드인, 호주 시민권 취득 수월하게 돼 새로운 호주 시민권 획득 할 수 있는 조건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뉴질랜드인의 법적 권리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호주인의 권리와 많이 비슷해지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호주 시민권자는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같은 권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주에 사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는 별도의 비자 없이 체류하며 직장 생활을 하거나 공부, 또는 일상생활을 할 수는 있으나 호주 시민권자처럼 학생 수당이나 여타 수당을 받을 수 없었고 호주 시민권자보다 높은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불평등했습니다. 앞으로는 4년 동안 호주에 거주하고 스탠더드 호주 시민권 기준을 충족하는 뉴질랜드인은 호주 시민이 .. 2023. 4. 23.
콤부차Kombucha를 아시나요? 뉴질랜드에 오면 Kombucha 마셔야죠. 내가 관리하는 슈퍼 매니저와 미팅이 있는 날이면 초콜릿과 진저비어 1팩을 삽니다. 미팅 때마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받는걸 그나마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쌈빡하게 달달한 초콜릿과 생강음료 비슷한 달달한 진저비어 였습니다. 진저비어는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때 맥주나 와인 대용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진저비어를 마시고 있는 나를 본 우리 회사 매니저가 '그것 대신 이걸 마셔봐라'며 내민 것이 콤부차입니다. KOMBUCHA 이름도 생소해.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진저비어는 생강 맛과 단물 위주였다면 콤부차는 약간 유통기간이 지난 쉰 음료 같은 맛을 느끼게 했습니다. 매니저 설명이 콤부차는 천연발효 음료이니 건강에도 좋을.. 2023. 4. 12.
뉴질랜드 남북섬 2주 여행 일정 이번 연말에 한국에서 여행 오시는 선배를 위한 남북섬 여행 일정을 짜봤습니다.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뉴질랜드이고 그중에서도 남섬이 아름다운 풍광이 많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2주 전체 일정을 우리 가족이나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관계로 남섬은 선배 부부가 단독으로 여행하시는 것으로 하고 북섬은 우리 가족이 동행하는 여행 일정을 만들어 봅니다. 남섬에서 차량을 랜트해서 여행하는 일정으로 우선 만들고 풍광을 여유있게 느껴 볼 수 있는 일정이기는 한데 관건은 '차량운전'입니다. 일단 일정을 만들고 선배와 상의해 봐야겠습니다. 남섬에서 숙소는 한국분이 하는 민박을 알아볼 예정이고, 마운트쿡에서 하루 머물면서 5-6시간 내외 트랙킹을 준비해 볼 요량입니다. 북섬에서는 북쪽 타카푸나 or.. 2023. 4. 11.
두번째 하버브릿지 건설 오클랜드 하버브리지에 대한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2029년 계획실행에 앞서 어떤 방식으로 하버브리지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간 것입니다. 하버브리지는 1959년 왕복 4차선으로 완공되었고 90년대 교통량 증가에 따라 교량 양쪽으로 2차선씩 추가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클랜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폭증, 최근에는 하루 20만 대 차량이 통과하는 고질적인 정체구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우에 트럭이 넘어져 교각을 강타하는 일이 발생해 수리하는 며칠 동안 양쪽 차선이 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이런 하버브리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정부들에서는 다양한 계획들을 발표했었습니다. 발표되었다가 작.. 2023. 4. 3.
뉴질랜더, 1년 평균 226개 달걀 먹는데... In 2009 New Zealanders ate about 200 eggs each a year, but now we get through about 226 a year each. 2009년 200개에서 2022년 226개로 늘어나 뉴질랜드 달걀 품귀현상 당분간 계속될 듯... 2023년부터 배터리케이지 달걀 생산 금지 가정에서 닭 사육 늘어나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 연휴와 1월 휴가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슈퍼마켓 달걀 진열대가 텅 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늘 달걀 배달이 늦어지는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지난주 아내가 오더를 한다. 일 끝나고 올 때 꼭 달걀 좀 사가지고 오라고. 낮에 장 보러 갔는데 슈퍼에 달걀이 하나도 없다고... 우리 집 아이들 하루에 평균 1팩(10개)은 먹는데 말입니다. 이게.. 2023. 2. 4.
침봉사를 데려와라.(뉴질랜드 한의원 진료비) 침봉사를 데려와라. 한국으로 치자면 설날. 이 영화를 보려고 몸이 갑자기 아프기라도 했단 말인가? 주일날 아침밥을 먹고 정리하는 중에 갑자기 양쪽 갈비뼈 뒤쪽으로 좌우 등판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왔습니다. 이런 증상을 퉁쳐서 '담이 왔다'라고 하나 봅니다. 오늘은 교회 못 가겠다.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몸을 던졌습니다. 온수매트 온도를 올려놓고 끙끙대며 허리를 지집니다. 교회에 다녀오며 아내가 사 온 냉파스를 등에 붙이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더 이상 잠이 안오네요. 거실로 나와 어제 다운로드하여 놓은 영화를 보기로 하는데 '올빼미'-The Night Owl 2023-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개봉했다는 올빼미는 유해진이 왕으로 출연했다기에 어떤 배역이었을까 궁금했던 영화였습니다. 극 중에 유해진 보면서 .. 2023. 1. 24.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곤충 ‘자이언트 웨타(giant wētā)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희귀한 곤충 ‘자이언트 웨타(giant wētā) 메뚜기목에 속하는 자이언트 웨타는 섬에 고립된 곤충이 몸체가 커지는 이른바 ‘섬 거대화(Island gigantism)’ 사례 중 하나인데, 북섬 오클랜드 부근 리틀 배리어(Little Barrier) 섬에서 발견된 한 암컷은 무게가 참새보다 무거운 71g이나 나가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더듬이를 제외하고도 몸길이가 최소 7cm 이상에 무게도 15g 넘게 나간다고 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곤충 중 하나라고 합니다. 웨타는 낮에는 고사리나무 또는 나무 밑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무 위나 땅을 돌아다니면서 먹이 활동을 합니다.수명은 6~9개월이며 짝짓기를 한 뒤 부드러운 흙에 많은 알을 낳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 2023. 1. 19.
뉴질랜드 이민. Green List Update. 정부가 그린리스트 업데이트를 비롯한 이민 관련 변경사항을 또 발표했습니다. 크게 보면 첫 번째가 기존 그린리스트에 빠져있던 간호사와 조산사를 포함한 것이고, 두 번째가 숙련된 이민 카테고리 2.0(The skilled migrant category 2.0) 신청기준 점수가 기존 160점에서 180점으로 더 높아졌습니다. 그린 리스트는 부족한 기술직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영주권 패스트트랙 이민 제도로, 이 리스트에 포함된 업종 종사자는 뉴질랜드로 이주하면 즉시 일할 수 있고, 영주권도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파트너도 거주하며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 것이죠. 지난 5월 이민 그린 리스트 제도를 발표하면서 의사와 수의사, 엔지니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89개 .. 2022. 12. 15.
'반지의 제왕' 호빗집에서 2박 3일 단돈 $20 Hobbiton from Lord of the Rings listed on Airbnb for first time 에어비앤비(Airbnb)가 영화 '반지의 제왕&호빗'의 촬영 현장인 호비튼(Hobbiton)에서 2박 3일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J.R.R.톨킨(J.R.R. Tolkien)의 대표적 판타지 소설인 ’반지의 제왕‘의 후속작 ‘호빗: 뜻밖의 여정’의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당첨자 1인과 동행 3인을 포함해 최대 4명의 게스트가 1박당 10달러. 호비튼 무비 세트'(The Hobbiton Movie Set)를 만든 러셀 알렉산더가 '샤이어'(The Shire)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게스트(손님)를 초대합니다. 게스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 2022. 12. 12.